29살




명동 1cafe.
친구가 머리통만한 렌즈가 달린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백장도 넘게 찍어줬다.
이십대의 마지막 포트레이트.
나에게도 기념할만한 멋진 사진이 생겼다.
한군이랑 같이 찍었다면 좋았을텐데.

생각해보면 핸드폰으로 찍은 것 외엔 이십대후반의 사진이 거의 없다.
귤껍데기를 머리에 쓰거나 목베개를 이마에 끼우고
 이상한 표정지은 사진 따위들이 대부분.

그래서 가끔 까페직원들이 지나가면서
오그라드는 눈빛을 보내도 꾹참고 열심히 찍혔다.
난 두달있으면 서른이고
아직 볼에 바람을 넣으면 팔자주름이 들어가 줄 때 찍을 수 있는
마지막 사진이여...라고 변명을하면서.

평일 낮이라 까페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by Nanda | 2009/10/16 03:50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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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성석 at 2009/10/16 16:49
히야. 빛납니다. 저는 빨리 서른 되고 싶은 걸요...
Commented by Nanda at 2009/10/18 00:57
전 어릴적엔 막연히 서른에 대한 동경이 있었는데
이제 다 되고(?)보니 그냥 별다를것 없는 나이네요.흑
Commented by lucy at 2009/10/16 18:59
두번째사진 참 곱다 ㅁ_ㅁ 아름다운 30대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자 헤헤
Commented by Nanda at 2009/10/18 00:58
엉 왠일로 내가 사진이 잘나왔길래 기쁜마음에 올렸지.
그러자그러자 훗
Commented at 2009/10/17 00:5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Nanda at 2009/10/18 01:03
저도 왠지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분들 이야기들어보니까 다들 그래요.
어느순간 확 꺾인다고.흑.

아, 저도 그런사람 몇 있었지요. 참 무례해요.
제가 싫어하는, 그것도 남자연예인이랑 닮았다는 소리 들으면
기분나쁘고 화나고 그런말 한 사람이 싫어지더라고요. 티는 안냈지만 다신 안만났지요..쩝.
Commented by Bonnie at 2009/10/17 01:01
어머머 난다님 미인이세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ㅎㅎㅎ 난다님 만화 정말 좋아해서 매일같이 들린답니당!ㅎ
Commented by Nanda at 2009/10/18 01:04
가 감사합니다. ㅜ만화 열심히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찔리네요.
Commented by ca at 2009/10/17 01:04
난다님 너무 예쁘신거 아니에요?
완전 연예인... 그림도 아기자기 귀여운데
외모까지 이렇게 출중하시다니
반칙이에요! ㅎㅎ
Commented by Nanda at 2009/10/18 01:05
헉 그런 칭찬을 하시다니 과분하고 기분좋긴 한데
가족들이 못마땅해 하는군요.후후;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리사 at 2009/10/17 12:41
언니!!!!!!!!! 저랑도 이러고 찍었어야죠!!!!!!!!!!!!!!!!!!!!!!!!!!!!!
어제 호노지에서 좀더 의욕을 보여볼껄!!!!!!!!!!!!!!!!!!!!!!!!!!!!!!!!!
참 볼때마다 생각하는데 언니 이 컷트머리 정말 이쁘게 잘어울려요 ㅎㅎ
Commented by Nanda at 2009/10/18 01:07
아니야, 이날은 친구랑 약속잡고 웨딩촬영하는 기분으로 찍어서 그래
원래 사진 항상 잘 안나오거든. 나도 잘찍히고 싶은 의욕이 없어서 그런지.
고마워 이제 평생 이머리만 할라구.후후..-.-
Commented by 이호돌 at 2009/10/18 00:42
나이가 무색할 지경이네요 . 미인이세요 ~ 우와
Commented by Nanda at 2009/10/18 01:08
아유 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이십대.훅훅
Commented by 톨톨 at 2009/10/18 20:49
그래두 만으론 스물여덟아니셔요?ㅎㅎ 여자나이 스물여덟이 가장 행복한 시기래요 호호
Commented by Nanda at 2009/10/21 09:46
만으로 두살빼는것 아니였나요.헛.
Commented by 양소년 at 2009/10/19 09:02
헛... 쇼핑몰 모델 사진같은데요??
호우시절 느낌? ㅎㅎ
Commented by Nanda at 2009/10/21 09:47
친구직업이 그쪽이라 그런 느낌이 나는가봐요.ㅎㅎ
Commented by 언덕 at 2009/10/19 11:52
어맛, 너무 고우세요 //_ // 한군님은 복 받으셨네요 ㅎㅎㅎ
Commented by Nanda at 2009/10/21 09:48
//_// 감사해요
Commented by 리사 at 2009/10/19 13:37
웨딩촬영하는 기분으로 ㅎㅎㅎㅎ
Commented by Nanda at 2009/10/21 09:48
ㅎㅎㅎ
Commented by 파람 at 2009/10/21 12:40
오오옹 역시 이 이지적임 *_*
Commented by Nanda at 2009/10/23 19:10
아핫핫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핑코 at 2009/10/23 14:12
와... 완전 이쁘고 멋있다 +ㅁ+ (두근두근)
Commented by Nanda at 2009/10/23 19:11
고마워요 언니^^
Commented by 데민 at 2009/10/30 12:46
예전에 네이버 웹툰 우연히 보고 난다님 홈페이지 알게 되어서는
바로 즐겨찾기 해놓고 종종 놀러오고 있답니다 ^_^
제가 동경하는 마스크...에다가 제 얼굴 크기로는 절대 소화 못할 헤어스타일까지....
하아. ㅠㅠㅠㅠㅠ 멋지셔요 ㅠㅠㅠ
교코 모리가 지은 <시즈코의 딸> 이라는 소설을 혹시 읽어보셨나요?
그 이야기 주인공 여자애 유키 생각나요. 왠지 닮았을 것 같아요 ㅋ
(읽어보시면 수긍하시게 될 듯 히히)
Commented by Nanda at 2009/11/09 22:30
아뇨 모르는 소설인데, 궁금하고 부끄럽네요.
칭찬 고맙습니다^^
자주 오세요.
Commented by 제로옹 at 2009/12/09 18:09
오호..여전한 미소년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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