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노지



-항상 쇼핑하러 명동갔다가, 호노지에서 밥먹는데
오늘은 밥먹으러 명동갔다가 쇼핑도 했다.
맛도 있지만 명동에 아는 밥집이 없어서 항상 여기로.
친구 호떡이 처음 여길 알려줬는데
이젠 내 주변사람들은 거의 다 호노지를 안다.
내가 하도 끌고다녀서.
한번은 호노지에서 친구랑 밥먹고있는데
시누이언니가 회사사람들과 온적도 있다.
갔다가 허탕친 적이 많아
호노지의 영업시간과 쉬는날도 외우고있다.
양이 적은게 단점.

내가 좋다고 공언하면 폐업&단종되는 징크스가 있기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꽤 괜찮다고 말할뿐..-.-

호노지에서 호떡이 찍어준 사진.


-오래된 벗의 소식에 씁쓸했다.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내가 그렇게도 경멸하던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에
작은 충격을 받았다.
그사람은 아직 철없는 내모습을 도리어 경멸할까.


-남편자랑 몇가지.

1.한군이 자기 이름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인물프로필이 뜬다고 한다.
헐 -_-
그냥 평범한 디자이너인데 이상한일이다.
네이버블로그를 쓰면 혹시 다 등록되는 것인가.
질투가 아니라 정말 시스템이 궁금하다.
아무튼 괜히 멋져보이긴한다.

2.주말엔 한군이 지스타에 다녀왔는데
방송국 사람들에게 붙잡혀 
방금 플레이한 게임에 대한 감상을 인터뷰당했다고한다.
순간 자기가 제일 오덕으로 보이나 싶어 걱정했다는 얘길듣고
한참 웃었다.
이건 자랑은 아닌듯.

3.어쿠스틱라이프를 먼저 보고 나를 만난사람들(2명이지만)이
하나같이, 한군에 대해
나에게 빈대붙고 있는줄 알았다고들 한다.
헉.
그렇지 않다.
한군은 불안정한 직업을 가지고 보험도 없는 나대신
생계를 책임지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각종 보험이 세가지나 있는 
훌륭한(?)남편이다.






by Nanda | 2009/12/01 03:01 | 트랙백 | 덧글(17)
쓰임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7년전에는
그저 누군가 반응해주는 것만으로도 신나서
만화를 매일 그렸었는데 이젠 늙었나 보다..
일이 아니면 부러 시간을 내어 하는 것이 힘들다.


-놀시간은 항상 난다.

-사진1 : 티슈케이스를 만들었다.

-사진2 : 결혼기념일이었다.
 
 
 
by Nanda | 2009/11/29 21:51 | 트랙백 | 덧글(4)
1122

친구결혼식이 있어 부산에 다녀왔다.
돌아와선 완전히 녹초상태가 되어
월요일을 잠으로 보냈더니
일주일이 금방 가는 것 같다.

우 오늘은 일로 밤을 새야하고
내일은 집을 치우고 냉장고도 정리해야한다.
버섯과 콩나물과 기억안나는 것들이 썩어가고 있다.





-후아후아, 스케치를 끝내고
간만에 이글루스를 구경하다
떡볶이가 급땡겨 재료사러 나갈참.
(썩어가는 버섯을 넣으면 되겠다)

부산에서 동네떡볶이를 더 많이 못먹은게 아숩다.
그 쫀득한 떡의 식감과 혀를 파고드는 오뎅의 풍미란!
 찐득한 고추장양념은 어떻고.
아 호떡도 순대도 먹었어야 했는데.

by Nanda | 2009/11/26 03:40 | 트랙백 | 덧글(6)
토깽 : 여자애,드라마

낙서한 것에다가 포토샵으로 구름 복사신공.
할거없음 무조건 토끼그린다..-.-




이것도 토끼


모임에서 만든 것.
얻은 나뭇잎으로 구색도 맞추고..


-미남이시네요와 심야식당 드라마 보면서,
세상에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그러면서도 흐뭇한것)과 신파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 쿨한세상에 촉촉한 단비같은 존재들.

심야식당 4,5화 보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아유.
드라마 끝나고 요리의 포인트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참 유용하다.
요즘 계란말이 할때 심야식당에서 배운 것을
써먹고 있다.



by Nanda | 2009/11/20 03:22 | 그림과 잡담 | 트랙백 | 덧글(14)
보통의 존재2
작은 주방창 뒤로 쌓인 잡동사니들이 보기싫어 가리개를 쳤다.



주말에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요즘은 밥보다 면을 많이 먹는다.
면요리가 빠르고 쉬운편이다 보니
친구에게서 요리속도 빨라졌단 소리도 듣고.

-요즘에 통 책에 손을 못대고 있다가
잘 읽고 있는 책.
글에 꾸밈이 없어 좋고
읽어내려가는 리듬을 신경쓴 듯 술술 넘어간다.
마흔에 접어든 남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여다 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한때, 개인적인 일을 이야깃거리로 삼는 것은 픽션보다 못하고
창조적이지도 않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점점 생각이 바뀌어져간다.

낮에 있었던 일을 머리속에서만 가지고 있다가
누군가에게 말로 정리해 뱉어내는 것도
말하는 사람의 시각이 덧붙여짐으로써
픽션에 더 가깝게 된다는 생각도 든다.


-얇은 표지가 좋다.
하루키의 1Q84가 나오자마자 샀지만
아직도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하루키 책이 예뻐져서 좋고
예전 문학사상사시절의 정체를 알수없는
촌스러운 표지를 싫어들 하던데
나는 그 표지에 적응이 된 것인지 뭔지
이번신간의  스타일리시한 하드커버가
위화감이 느껴져 손이 가질 않는다.


책장에 그냥 꽂아두니 책등도 이뻐서,
  눈에 확 띄고 존재감이 장난이 아닌데도 말이다.

그래도 읽으면 재밌겠지.
..
아무튼 표지란 참 중요한 것이다.-_-
갑자기 교훈.






by Nanda | 2009/11/17 02:31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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